보고싶은 목사님
남가주 밀알 이준수목사님이 쓰신 글을 같이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
주님!제가 장애를 지닌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당신을 저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저를 고독의 수렁에
내건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덧없는 인생을 믿지않고
오직 당신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며
실패의 쓴 잔을 마시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저의 교만이 산산히 깨지고
강팍했던 자아가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세상으로 부터 올바르게 인정받지 못하고
차별과 편견과 수치를 당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저를 뒤돌아보고
더욱 굳건히 일어서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먹고 사는 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눈물로써 빵을 먹는
소외된 이웃들의 애달픈 심정을 이해 할수 있었습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살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세상과 구별되는
당신의 정당하고 공의로운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부족한 자에게
당신의 사명을 맡겨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가장 약한 그곳에서
당신의 완전하신 능력이 나타난다는
위대한 진리를 선포할수 있었습니다.
장애와 함께 한 수많은 나날들...
기뻐할수 없는 상황을 기뻐하게 하시고
자랑할수 없는 육신을 자랑하게 하시며
사랑할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게 해주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께 감사, 감사,
무한 감사을 올립니다.
오직 당신만이 저의 감사의 이유요,
기쁨의 원천이며 소망의 근원이십니다. 아멘....
===============================================
아! 그리고
목사님 제가 행복한 교회에 점심을 한번 쏘겠습니다.
지난번 방문시 맛있는 갈비도 얻어 먿고 해서요... (돈이 많아서가 절대 아님, ^ .^.)
한번 연락주세요.
워싱톤에서 해군선배 강동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