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인사와 감사 고백

      날짜 : 2012. 10. 08  글쓴이 :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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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에프터눈! 모두들 한주의 시작을 잘 시작하셨는지요.
        어제 목사님 설교중에, 누~가, 아직도 가입을 안한겁니까~ 도대체 누굽~~~~니까!! 하며 부르짖으셨는데, 바로 가입지난번에 어쩐 이유로 못한 저는 속으로 무지무지 찔렸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가입을 하였답니다. 하하.

        저희 부부가 행복한 교회에 정말, 우.연.히. 찾아가게 되고, 등록을 하게 되고, 점점 깊이 빠져들게 되면서 요즘 ,정말 주님, 행복합니다. 라고 고백을 합니다.

        처음에 행복한 교회 이름이 왜 굳이 행복한 교회일까, 이땅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 참 행복이면서도 어쩐지 그것을 이름으로 한 것이 너무 직접적인 것은 아닐까 했었는데, 요즘은 얼마나 공감하고, 점점 깊이 참 행복을 경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탠포드에 남편의 박사 공부를 따라, 저희가 함께 있던 신시내티를 떠나 이곳으로 올 때 참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친구가 한명도 없고, 무엇보다 유학 생활 , 이민 생활에 필수 공동체인 교회를 새로 정해야한다는 것에 염려가 많았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남편의 바쁜 학생 생활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생활의 축을 잃어버린채 한동안 방황을 했고, 미국 교회를 나갔지만, 훌륭한 설교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지를 못했었습니다.  참, 돌이켜보면 2011년 가을부터 시작된 스탠포드 생활에서부터 2012년 오늘까지 참 많은 일들이 저희 가정에 있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일들이요. 

        지난 3월 우리 가정에 하나님이 새생명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함께 크게 기뻐하고 기대함을 가지게 되었고, 곧 사랑하는 은수 형제의 부모님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되고, 두분을 정말 예기치 않게 천국으로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모든 일을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와서는 마음의 허전함과 달램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이를 가지고 가장 행복하고도 기대하는 시간을 참 드라마틱하게도 보냈지요. 

        다시 돌아와서 남편과 마켓을 다니면서 씨디로 듣던 목사님의 설교를 기억하다가 우연히 교회를 방문하게 된 것은 정말 돌이켜보면 주님의 필연적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가 있고 우리가 점처럼 떠돌아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신것을 정말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작고 아담하며, 교회 건물도 은혜로 이용하며 꾸려가는 우리 행복한 교회, 더 차고 넘쳐야 할 우리 교회는 작은 교회이지만, 참으로 파워풀한 교회입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기쁨이 넘치고, 말씀과 찬양으로 회복되고, 한주를 살아갈 힘을 불끈불끈 얻게 됩니다. 한명 한명 하나님의 사랑 안에 눈물이 있고 그 감격을 경험하는 이 교회 공동채가 바로 주님이 당신의 생명을 주고 사신 교회라는 것을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많은 크고 작은 교회를 다녀보았고 겪어보았지만, 우리 교회에 하나님이 참으로 기대하시고 계획하신 일이 있다고 많은 순간 고백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 친할아버지 할머니를 잃고, 함께 힘든 시간을 겪어내야 했을 우리 사랑이. 그리고 은수형제와 제가, 어제 베이비 샤워에서 부끄럽게도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그 시간을 보내고.
        우리 성도 여러분 한분한분의 직접 만든 카드와 쿠키, 수박, 풍선과 데코레이션, 또 예쁜 아기 옷들과 게임들.  저희 세사람을 위해 준비된 이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 정성과 사랑에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또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사랑을 주고 뒤에서 기뻐하는 것은 후뭇하여도, 독차지 하고 주목 받는 것은 때로 부끄럽기도 하고 송구스러운 법인데, 어제는 정말 그 기쁨을 함께 만끽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돌아와서 모두의 사랑이 담긴 카드를 다시 읽고 선물을 정리하면서 또 그 감격을 되새겼습니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옷들과 카드들, 무엇보다  그 속에서 읽혀지는 마음들에 눈물이 났습니다. 이 사랑을 어찌 다 갚을 수 있을지요. 

        하나님이 생명을 다해 사랑하시는 그 사랑에 날마다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 주님의 마음을 함께 아는 형제들과 함께 예배하는 것은 함께 웃고 떠드는 것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최고의 천국 기쁨입니다. 이 주님의 사랑을 닮아 어제 우리 세사람을 마음껏 축복하고 기대해주는 우리 형제들의 사랑에 다시한번 감사와 갚을 수 없는 마음을 드립니다.

        함께 나누어갈 이후의 시간들을 더욱 기대하고, 주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그 사랑으로 자라가는 우리 행복한 교회를 축복합니다. 

        넘치는 사랑에 부끄러운 
        사랑이 엄마, 경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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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7)

    • 2012-10-08  김순희  [신고]

      경민자매!

      환영해요 자유게시판에 들어오신걸 많이 반가워요.
      우리행복한교회 오신걸 결코 잘 하신일이지요 왜냐구요 지금처럼 늘 은혜스럽고 행복할거닌깐....
      어제 우리 목사님설교 "짱이였죠" 저는 계속 감격에 눈물이나서 지금까지도 흥분이 잠재적으로 있네요
      이제 사랑이 태어나면 얼마나 예쁠까요 난 어제 베이비샤워에 참석하지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많이 기뻤어요.그리고 상상했지요 배가 들어간 경민자매모습은 어떨까?하고... 똑같이 예쁘겠죠.

      경민자매 행복한교회 오신건 복권당첨하고 똑같은것인줄 이제 아셨죠(^.^)
      자-알 오셨어요 이왕 왔으니 한번 우리 모든걸 바쳐서 함께 주님에 나라를 세워갔으면 해요
      은수형제님도 같이 동행 하실거죠 제가 없는 한달동안 교회일 많이하시고 김영식집사님 꼬옥꼬옥 챙기셔야되요

      한국가서도 열심히 기도할께요 순산하리라 믿습니다 아멘. 장금이집사

    • 2012-10-08  권영라  [신고]


      사랑이 엄마,경민 자매님,

      회원가입을 축하! 축하! 드리고, 환영합니다!
      글에 진솔하고 아름다운 그 마음이 다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은수 형제님의 부모님께서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늦게나마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하늘나라에서 두분과 만나지 못한 손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어요.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두 분에게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 분이 행복한 교회에 오게된 것은 정말로 하나님께서 필연적으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계획이 있으셨던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정말로 잘 오셨어요.. 성가대가 두 분으로 정말로 얼마나 많은 힘을 받고 있는 지 모릅니다.
      경민자매님의 눈을 보고 얘기하고 있으면, 정말로 순수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이 저절로 느껴져요..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아주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두 분 오신 것도 좋은데, 거기다가 사랑이란 큰 선물을 안고 오셔서 우리가 얼마나 기쁜지 알고 있나요? ^.^

      어제, 베이비 샤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두 분이 나란히 앉아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흐믓했는 지 몰라요..
      그런데, 게임이 너무나 재미가 있어서,잠시 베이비 샤워란 걸 잊을 정도로!!!
      상품에 눈이 어두어져서!!! ㅋㅋㅋ 게임에 열중하면서 즐거워하면서 축하해 주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게임 더하자고 아우성 이었습니다! ㅋㅋㅋ
      사랑아, 고마워~~~ 덕분에 아줌마들이 너무 너무 즐거웠단다~~~ ^.^

      경민 자매님 글을 읽고 있노라니까, 저도 행복한교회에 와서 너무 행복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내리 써내려 갔던 기억이 나요. 열흘 뒤면 우리교회 식구분들이랑 만난 지도 벌써 2년이 되었어요. 시간 참 빨리 가네요..
      처음 만날 때 감격을 기억하면서 경민 자매님의 마음과 하나되는 느낌이예요.
      항상 이런 마음을 간직하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힘이 되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그런 행복한 마음을
      서로 나누어 가기를 기도해요.

      반가워요...고마워요...기도해요...사랑해요...
      .

    • 2012-10-09  ohmeehee  [신고]

      경민자매님!

      너무 반가워요!
      믿음의 동산! 사랑의 동산!
      행복한교회에서 한 형제자매로 만나게 하시고
      함께 주를 섬기게 해 주셔서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요.

      남은 임신기간동안 더욱 성령충만! 기도충만!은혜충만! 부어주시길!

      "사랑아! 도형이 형아랑 너서리에서 재미있게 놀자"

    • 2012-10-09  정보라  [신고]

      경민자매님~

      요렇코럼 웹상에서 만나니까 또 다른 반가움이 있습니다요~

      경민자매님과 은수형제님께서 행복한교회에 뿌리를 잘 내려주셔서
      저희에게는 기쁨이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될 줄 믿습니다..

      특히나~ 성가대에 큰 힘 실어주셔서 개인적으로다 가산점이 팍!팍! 붙어서
      더욱더욱 반갑고.. 기쁘고.. 감사합니당~
      (쫌.. 속 보이죠?? ㅋㅋ 제가 그렇죠,뭐~)

      '사랑'이 만나는 날까지 몸도 마음도 평안하시길!!

      그럼~ 교회서 반갑게 만나요~

    • 2012-10-09  이정환  [신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주일예배를 참석치 못해 경민자매님과 은수형제님을 뵙지 못하는 점 참 아쉽습니다. 두분의 삶에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항상 “행복한” 생각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세요. 축복합니다!!

    • 2012-10-09  오상준  [신고]

      두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행복해 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고 세워주며 주님의 멋진 몸이 됩시다

      경민 자매의 글과 댓글을 읽으니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눈물도 나고.... 사랑아 어서 와라 형아들 벌써 기다린단다 ^.^

    • 2012-10-28  이성진  [신고]

      ㅋㅋ 사랑이 태어나면 우리 기념 파티 한번 더?!
      게임수를 늘려서 .... ㅎㅎㅎ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사랑이도 행복했길!
      두분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태어날 아가 너무 기다려지고 기대되고
      도형이랑 우리 잘 키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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